[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폭을 줄여 272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내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떨어진 2723.46에 거래를 마쳤다.
▲ 22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장중 2707선까지 하락했지만 장중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297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620억 원어치, 3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전날 해외증시 혼조세 등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로 전환하고 원화도 강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셀트리온(-0.75%), 포스코홀딩스(-0.76%), KB금융(-3.06%) 등 6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97%), 현대차(9.49%), 기아(3.93%) 등 3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북미에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제자리걸음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5.7%), 금융업(-1.7%), 철강금속(-0.9%), 섬유의복(-0.8%) 등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9%) 떨어진 845.72에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증시 상승에도 IT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6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36억 원어치, 9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93%), 알테오젠(1.53%), HLB(1.65%), 엔켐(2.99%), 리노공업(0.73%), 레인보우로보틱스(0.12%)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07%), HPSP(-1.89%), 클래시스(-3.18%) 등 3개 종목 주가는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1.7%), 통신서비스(-1.2%), 유통(-1.1%) 등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4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62.9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