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을 비롯한 식품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1시14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양식품 주식은 전날보다 10만3천 원(29.99%) 높은 44만6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삼양식품 1분기 호실적에 주가 장중 상한가, 식품주 일제히 강세

▲ 17일 장중 삼양식품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삼양식품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뒤 상한가를 지키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와 함께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1분기 호실적이 주가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8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8% 크게 증가했다. 

해외 라면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면과 스낵제품 매출이 해외에서 84.7%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비중이 74.9%로 늘었다. 

식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사조씨푸드(26.56%), CJ씨푸드(22.28%), 빙그레(21.03%)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서울식품(12.47%), 풀무원(12.24%), 동원F&B(7.0%) 주가도 장중 오름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