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51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 순이익 478억 원을 거뒀다.
 
롯데건설 1분기 매출 1.9조로 33% 늘어, 영업이익 399억 내 10% 감소

▲ 롯데건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이 늘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3.3%, 120.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롯데건설이 국내 도급 공사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입힌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건설의 2024년 1분기 국내 도급 공사 매출은 1조5343억 원으로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39.0% 늘었다.

순이익이 늘어난 데에는 관계기업 및 공동지배기업 투자이익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롯데건설 지분법 평가이익은 178억 원으로 전년 25억 원에서 크게 늘었다. 또 같은기간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이익도 34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재무 상태도 개선됐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35%에서 2024년 1분기 215%로 20%포인트 줄었다. 부채 규모도 6조2157억 원에서 5조8050억 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롯데건설의 PF보증금액은 6조48억 원으로 2023년 말보다 6.5% 늘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