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43.68(2015년 기준=100)로 3월보다 3.9% 상승했다.
 
4월 수출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오른 영향

▲ 4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 11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상승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 월평균 배럴당 89.17달러로 나타났다. 3월 84.18달러보다 5.9% 뛰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3월과 비교해 5.5%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비교해 3.7% 올랐다.

3월 대비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9% 상승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132.17로 3월보다 4.1%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7.83원으로 집계됐다. 3월 1330.70원에서 2.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의 상승으로 3월보다 4.1%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