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B증권 "대한한공 올해 예상 영업이익 하향조정, 시장기대 여전히 보수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5-09 08:5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을 향한 시장의 기대가 여전히 낮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9일 대한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2조751억 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보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3.9% 낮춘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보다 8.1% 높은 것이다.
 
KB증권 "대한한공 올해 예상 영업이익 하향조정, 시장기대 여전히 보수적"
▲ 대한항공은 2024년 영업이익 2조7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중국 노선에서 발생하는 국제여객 운임 하락압력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다”며 “한국인들의 중국여행 선호도가 매우 떨어진 상황에서도 운수권 유지를 위해 중국 노선 운항을 늘릴 수 밖에 없음을 감안하면 이는 일시적 현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화물 운임은 기대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부분을 감안할 때 시장 기대는 여전히 보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 요점으로는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 미국인들의 중국발 해외직구에 따른 화물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혔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나 자본효율성 저하 우려 등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미국 정부가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들의 상당부분이 이미 진행되고 있어 미국 정부의 기업결합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대한항공의 기단 규모는 느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B787-8 1대, 787-10 2대 등 대형기종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일부 여객기를 처분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8일 공시를 통해 B747-8I 5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며 10대를 보유한 A380 기종도 차례대로 처분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대한항공 주가는 8일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통해 산출됐다. 12개월 선행 기준 ‘기업가치를 이자·감가상각·법인세 적용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것(EV/EBITDA)’의 4.3배, 순자산가치 1.05배를 적용한 수치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