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 경영권을 확보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 경영권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 1조7330억에 한온시스템 경영권 확보, 지분 50.53%로 높여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50.53%까지 높여 경영권을 확보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약 50.5% 가운데 약 25%를 1조3678억 원에 취득한다. 1주당 매매가격은 1만250원이다.

이에 더해 한온시스템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6514만4960주를 3651억3750만 원에 사들여 지분율을 50.53%까지 높이기로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서 2015년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을 공동인수해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기존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였는데 이번 지분 매각으로 2대주주로 내려가게 된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관리솔루션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 공조(HVAC), 파워트레인 쿨링, 컴프레서, 유압제어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