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롯데어워즈'를 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가장 많은 공을 세운 계열사로 롯데백화점을 선정하고 격려했다.
롯데지주는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롯데어워즈’를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어워즈는 롯데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를 놓고 이를 주도한 팀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등 3개 분야에서 계열사 8곳을 수상했다. 대상은 베트남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롯데백화점이 선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약 5년에 걸쳐 유통을 비롯해 건설과 호텔 등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3년 9월 오픈한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는 오픈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넘겼다. 4월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600만 명을 기록했다.
신동빈 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를 격려하며 “혁신과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강력한 실행력이 더해진 성과들이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를 신설했다.
롯데GRS의 인공지능 버거송, 롯데건설의 인공지능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롯데어워즈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한 신 창업주의 목소리로 전한 격려사에는 임직원에게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