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톡이 올해 1분기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한 애플리케애션(앱)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스타그램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3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2024년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374만 회를 기록했다.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한 앱 1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은 2위로 도약

▲ 메타의 자회사 인스타그램(왼쪽) 로고. <연합뉴스>


카카오톡(727억108만 회)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는 2023년 1분기 109억8954만 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였다. 

하지만 2023년 4분기 137억373만 회로 급증하며 유튜브(136억4151만 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2024년 1분기에는 네이버(141억2850만 회)까지 넘어 2위에 올라섰다.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앱’ 부문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2024년 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201억9644만 분으로 유튜브(1057억7777만 분), 카카오톡(323억3240만 분), 네이버(206억7890만 분)의 뒤를 이었다.

다만 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많이 사용한 앱’을 의미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해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조사 결과 한국인은 카카오톡(4825만 명)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4666만 명), 네이버(4391만 명), 쿠팡(3027만 명), 네이버지도(2676만 명), 인스타그램(2427만 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토종 앱들에 비해 앱 출시 역사가 짧지만 2021년 2월 숏폼(짧은영상) 서비스인 ‘릴스’ 출시 이후 젊은 층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며 “사용자의 실행 횟수 성장도 빠르지만 체류시간도 긴 편이어서 앞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