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권거래소 '24시간 연중무휴 개장' 검토, 경쟁거래소 등장 계기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23 11:4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4/7'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24시간과 일주일 내내 시장 문을 여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NYSE는 24/7 장을 여는 방안을 찬성하는지 주식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24시간 연중무휴 개장' 검토, 경쟁거래소 등장 계기
▲ 4월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주식거래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설문은 ‘24 익스체인지(Exchange)’라는 장외거래 플랫폼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65일 24시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 거래소 운영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에서 연중 무휴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거래소가 설립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NYSE 또한 여론을 살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봉쇄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24/7 거래소에 관심이 늘었다”며 “SEC가 이를 허용할지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SE는 시간 외 거래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는 투자자에 매수 또는 매도 가격을 명시한 ‘지정가’ 주문만 허용한다. 

한국 등 해외 개인 투자자들은 NYSE에 상장한 주식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증권사 방침에 따라 시장가 주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장보다 유동성이 적고 가격 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상태로 투자해야 한다. 

NYSE의 24/7 개장이 실현되면 이러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의 제임스 앤젤 재무학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주식 거래소 운영 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SEC의 몫이 아니다”라며 “시장이 결정하게끔 두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거래소를 24시간 운영할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한 기관투자자의 의견 또한 함께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