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해외 수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양식품이 해외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삼양식품 주가는 2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내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수에 비해 수출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2월 춘절로 중단됐던 물류가 재개되며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미국을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출 제품 다변화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2년까지는 수출 제품 가운데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비중이 50%를 넘었다”며 “지난해부터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276억 원, 영업이익 18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24.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