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용자에 엄선된 블로그 게시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포털사이트 다음, 블로그 큐레이션 서비스 ‘틈’ 출시

▲ 다음 포털이 양질의 블로그 게시글을 엄선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카카오>


틈은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다음 포털 홈페이지에서 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 '브런치스토리'의 편집자들이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로 어젠다를 정한 뒤, 해당하는 블로그 게시물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첫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이다. 편집부는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뜻에서 첫 번째 어젠다를 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일에는 임홍택 작가가 '특정 세대가 아닌 한국인이 변하고 있는 것'을 주제로 쓴 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룰 피로사회', '사무실을 탈출한 사람들', '노인은 맞는데 낡은이는 아닙니다' 등의 글도 선정됐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 사내독립법인 대표는 "틈은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소멸되는 이슈를 알고리즘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