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모두 5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한미사이언스는 9일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9일 종가 기준으로 550억 원 규모다.
▲ 한미사이언스(사진)가 자사주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앞서 4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고 결정하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한 것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모습이다.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한다.
밸류업은 정부가 국내증시가 저평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정책을 말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