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B증권 "F&F 목표주가 하향, 실적 모멘텀 공백기 진입해 지루한 흐름 예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4-11 08:3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실적을 향한 눈높이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KB증권 "F&F 목표주가 하향, 실적 모멘텀 공백기 진입해 지루한 흐름 예상"
▲ F&F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F&F 본관 사옥. < F&F >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1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F&F 주가는 6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F&F의 2024년,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모두 8%씩 하향조정했다”며 “중국 법인 실적 추정치를 이미 하향조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실적 추정치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실적 추정치의 눈높이를 낮춘 이유로는 소비 경기 부진과 오랜 기간 고성장한 데 따른 기저 부담, 1020세대의 영패션 선호 현상 등 트렌드 변화가 꼽혔다.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매출 성장률 추정치는 기존 9%에서 3%로 낮아졌다. MLB의 매출 성장률 추정치 역시 기존 –6%에서 –8%로 하향조정됐다.

매출 추정치 하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효과 탓에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추정치 역시 기존 27.4%에서 26.0%로 내려갔다.

박 연구원은 “F&F 주가는 성장률 둔화 우려를 미래 반영해 이미 크게 하락한 상황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실적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함에 따라 당분간 지루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F&F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39억 원, 영업이익 132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국내 백화점 매출 하락과 수프라, 듀베티카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됐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