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점령했다. 국내 판매 순위 ‘톱5’에 세단 자동차는 하나도 없었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월~3월 ‘베스트셀링카’ 1~4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 대), 현대차 싼타페(2만3313 대), 기아 카니발(2만2681 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 대) 순으로 집계됐다.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 RV가 점령, 톱5에 세단 하나도 없어

▲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레저용 차량(RV)이 점령했다. <연합뉴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 차종으로 '톱4'를 RV가 차지했다.

1톤 트럭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포터는 1만9314 대가 판매돼 5위에 올랐다.

최근 5년 사이 판매량‘톱5’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던 현대차 그랜저마저 1분기 국내에서 1만3698 대를 판매해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어든 수치다.

판매 순위를 10위까지 확대해 보면 7위 GV80(1만3552 대), 8위 기아 레이(1만2794 대), 9위 기아 셀토스(1만2659 대)를 포함해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세단 G80은 1만248 대로 10위에 올랐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