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취약계층의 창업을 위한 공간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호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단지서 300여 곳 희망상가 공급, 취약계층 창업지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희망상가 307호를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시세보다 낮게 최장 10년 동안 제공하는 창업공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6년부터 희망상가를 모두 1381호 공급해왔다.

올해 희망상가 공급 물량은 전국 114개 단지, 307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65개 단지, 173호이고 그 외 지역은 4개 단지, 134호다.

세부 유형별로는 △청년·경력단절여성·보훈대상자·(예비)사회적기업 등에 시세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 △소상공인에게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이 공급된다.

공공지원 유형은 창업 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희망상가의 최초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다만 입점자의 안정적 영업 및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흥현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입대사업처장은 “생계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안정적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희망상가를 공급해오고 있다”며 “희망상가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 경제활동과 새 출발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