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적자사업 철수로 흑자전환 했을 것으로 보이고 센트럴시티는 ‘파미에스트리트’ 재단장 이후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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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이 연구원은 “JW메리어트호텔도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이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3분기부터 신세계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면세점사업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자회사 신세계DF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3분기에도 면세점사업에서 적자를 냈을 것”이라며 “다만 적자규모가 2분기보다는 소폭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면세점은 3분기에 127억 원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분기보다 적자규모가 16억 원 줄어든 것이다.
신세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734억 원, 영업이익 4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