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4-04-04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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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올해 8천억 원가량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이미 지난해 수주실적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HJ중공업은 정비사업과 공공공사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해 올해 1분기 신규수주 8천억 원을 넘겼다고 4일 밝혔다.
▲ HJ중공업이 올해 8천억 원가량의 신규수주를 올려 지난해 수주실적의 절반을 넘어섰다.
HJ중공업은 지난 3월27일과 28일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관련 계약을 맺었다.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11-1번지 일원에 216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계약금액은 654억 원이다. 그리고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6-1번지 일원에 197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74억 원이다.
이번 수주까지 HJ중공업은 올해 모두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1월 부산에서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고 3월에는 괴정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냈다.
괴정3구역은 괴정2구역과 당리1구역에 인접한 곳으로 HJ중공업은 이 구역들을 합쳐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부천 신한일아파트와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약 3200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의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1분기 만에 도달했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수주도 이어가고 있다.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또한 4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867억 원에 낙찰받으면서 올해 8천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HJ중공업은 추가 수주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20% 이상씩 성장왔고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왔다"며 "가덕도와 대구경북(TK)신공항, 그리고 새만금 국제공항 등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