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 역대 가장 많아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4-04-03 16:40: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4명이 여성, 역대 가장 많아
▲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3일 발표했다. 윗줄 왼쪽부터 혜란 다윈 미국 뉴욕대 교수,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피터 박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한강 소설가, 제라딘 라이언 수녀. <삼성문화재단>
[비즈니스포스트] 호암재단은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호암재단은 3일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미국 뉴욕대 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54)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미국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 6명을 올해 삼성호암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학·생명과학부문 과학상 수상자 혜란 다윈 박사는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이민자의 자녀로 결핵의 발생과 인체 감염 기전을 밝혀온 미생물학자다.

인간 등 일반 생물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 시스템이 결핵균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물리·수학부문 과학상을 수상한 남세우 박사는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남 박사가 개발한 검출기는 양자컴퓨터와 우주 암흑물질 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최초로 여성 공학상 수상자에 오른 이수인 박사는 인공지능(AI)의 판단과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 분야의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 박사가 개발한 AI 기술은 질병 치료법 개발 등 의료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의학상 수상자 피터 박 박사는 세포의 방대한 DNA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컴퓨터 분석법을 개발했다. 박 박사의 분석기술은 암을 비롯한 질병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소설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소년이 온다’와 ‘흰’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에 오른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지난 50여년간 목포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돌보며 헌신했다. 라이언 수녀는 1975년 한국에 입국해 의료봉사를 시작한 뒤 장애인 복지시설을 세우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31일 개최된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