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부 장관 박상우 4월 위기설 일축, "PF 충격 오지 않도록 시장 잘 관리"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4-02 17:1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서 제기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4월 위기설’을 일축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문제 있는 PF 사업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 건설 부동산 시장에 충격(쇼크)으로 오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37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우</a> 4월 위기설 일축, "PF 충격 오지 않도록 시장 잘 관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4월 PF 위기설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월 총선이 지나면 정부가 PF를 빵 터트릴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정부가 그렇게 일을 하지 않는다”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장관들끼리 지니고 있는 공감대(컨센서스)는 연착륙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연착륙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장관은 작은 자본으로 큰 빚을 내 공사를 시작하는 PF 사업 구조 자체는 고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면 자기자본을 상당 부분 투자해야 하지 않나”라며 “적은 돈으로 잘되면 돈 많이 벌고 안되면 망하는 ‘모 아니면 도’가 지금 구조인데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 장관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사업장이 나오더라도 재정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건설업계 전반에 도미노 현상이 온다고 해도 정부가 세금으로 개입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금융기관들이 협조하도록 정부가 나서서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으로 회사에 보태주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부동산 시장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시선을 보였다. 대표적 규제로는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등을 거론했다.

그는 “병이 나으면 약을 안 먹는 게 맞다”며 “감기약 먹고 컨디션(시장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감기약을 계속 먹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하는 현상을 놓고는 낙관적 진단을 내놨다.

그는 “일부 지역이 계속 상승하고 전세사기 때문에 월세로 많이 전환하는 국지적 현상은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반적 상승 추세로 간다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도시경제 구조가 흔들릴 정도로 위험한 수준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 미분양 사태와 관련해선 “비수도권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수도권 미분양 해소를 위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자문사 선정, 다각적 경영 효율화 검토
KGM커머셜 전기버스 라인업 확대, 곽재선 상용차 매출 5천억 향해 시동
비트코인 1억3870만 원대 올라, 솔라나 현물 ETF 내년 출시 가능성 나와
동부건설 3기 신도시 왕숙 남양주진접2 A-7BL 6공구 수주, 954억 규모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구속 기로, 검찰 부당대출 개입 혐의 구속영장 청구
[오늘의 주목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확전 가능성’ 한화에어로 6%대 상승, 펩트론 2..
샤오미 전기차 하루 70여 대 파손, 자동주차기능 오류로 기둥 들이받아
HD현대삼호 노사 2024년도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 원 인상
삼성전자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진행, 임금협상 내년으로 넘어갈 듯
법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화물사업 매각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