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기준 액수와 건수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동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7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2023년 1분기보다 99.2% 늘어난 30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전기·전자는 14억5천만 달러(113.5% 증가), 기계장비·의료정밀은 5억4천만 달러(49.2% 증가), 화공 3억4천만 달러(69.5% 증가)로 집계되며 전년보다 늘었다.
서비스업의 외국인직접투자는 2.5% 줄어든 38억5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다만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은 전년보다 34.3% 늘어난 21억9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7억2천만 달러, 5억7천만 달러로 각각 3.4%, 69.8% 감소했다. 2023년 이뤄진 대형 투자에 따른 기저 효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11억3천만 달러, 21억2천만 달러로 각각 281.8%, 146.7% 증가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