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274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3%) 상승한 2746.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740선 강보합 마감, 삼성전자 신고가 경신

▲ 29일 코스피지수가 27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0.42%) 높은 2757.2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후반 들어 강세폭을 좁혀 강보합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18만 원대에 안착하면서 지수를 이끌었지만 전체 종목 가운데 3분의 2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보합에 그쳤다"며 "미국 성금요일 연휴와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앞두고 275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777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482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282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2.69%)가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가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우(1.19%) 주가와 셀트리온(4.03%), 포스코홀딩스(0.24%) 주가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 등 5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50%) 하락한 905.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6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가 34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31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상위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26%), 에코프로(-3.80%), HLB(-4.10%), 알테오젠(-4.87%), HPSP(-0.75%), 엔켐(-4.02%), 리노공업(-0.97%) 등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삼천당제약(2.33%) 등 3개 종목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상승한 134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