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금액지수는 124.24(2015년=100)로 지난해 2월보다 3.7% 상승했다.
▲ 2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3.7%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출금액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2023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2023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7.4%), 제1차 금속제품(-13.3%)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가 포함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5.9%), 기계 및 장비(1.5) 등이 증가했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121.46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8% 상승했다. 2023년 9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수입금액지수는 133.33으로 2023년 2월보다 13.5% 하락했다. 2023년 3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 및 장비(2.2%)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9.4%), 화학제품(-22.4%) 등이 감소했다.
2월 수입물량지수(113.65)는 지난해 2월보다 9.7%% 떨어졌다. 2023년 7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19로 1년 전보다 4.3%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