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2024-03-27 0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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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들이 생산하는 전기·전자 제품의 무해성 입증 시험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104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oHS는 유럽연합(EU)이 2006년 전기·전자제품에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 지침이다.
SK이노베인션은 납과 수은, 카드뮴, 6가크롬, 폴리염화비닐(PBB) 등 10개 유해물질에 관련한 14개 규격에 관한 공인시험 자격을 얻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사들은 RoHS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인정받아 제품이 무해함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RoHS 시험 결과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 국가에서 인정된다. 국내에서 인증 받은 제품은 국제적으로 같은 효력과 공신력을 지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RoHS 시험에 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성협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분석솔루션센터장은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환경과학기술원의 유해물질 시험 공신력 확보에 더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환경규제 대응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RoHS 유해물질뿐 아니라 다른 유해물질의 시험능력 또한 인정받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