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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마녀공장 올해 실적 증가, 홈쇼핑 진출하고 신규 판매 채널 확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3-25 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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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기업 마녀공장이 올해 홈쇼핑 첫 진출과 판매 채널 변경, 해외 유통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마녀공장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신규 채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 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사업에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마녀공장 올해 실적 증가, 홈쇼핑 진출하고 신규 판매 채널 확대"
▲ 마녀공장이 올해 홈쇼핑 첫 진출과 판매 채널 변경, 해외 유통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녀공장은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사업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기업설명회(NDR)를 열었다.

마녀공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4% 늘어나는 것이다.

국내사업을 보면 네고왕과 홈쇼핑 등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네고왕에서 80억 원, 홈쇼핑에서 30억 원 등의 매출이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네고왕은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출연자가 가격을 협상해 상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마녀사냥은 2월15일 네고왕 시즌6 에피소드1에 출연해 매출 8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처음 진출한 홈쇼핑에서도 성과가 좋다. 16일 GS홈쇼핑 첫 방송을 진행했는데 1차 방송에서 이미 완판 기록을 세웠다. 마녀공장은 현재 월 2회 GS홈쇼핑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주력 이커머스 채널을 바꾼 것도 마녀공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녀공장은 2023년 8월 쿠팡과 거래를 중단하고 SSG닷컴, 네이버쇼핑 공식몰로 상품 판매 채널을 바꿨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SG닷컴의 실질 수수료율이 쿠팡보다 낮은데 이에 따라 온라인사업에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녀공장은 올해 해외에서도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5%에서 올해 10%대까지 상승할 것을 예상된다. 아마존에서 마녀공장의 클렌징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미국 코스트코 등 온오프라인 입점이 확정돼 올해 7월부터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에서도 올해 하반기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에 입점하는 등 새로운 채널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이날 마녀공장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마녀공장 주가는 1만9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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