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지난 22일 충남 부여군의 수박, 딸기 농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일조량 감소 피해 농가 점검, 지원자금 500억 투입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2일 충남 부여군 수박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지역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약 23% 감소한 373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딸기와 수박 농가 약 914만㎡가 생육 부진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중앙회는 전국에 걸쳐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 재해자금 500억 원을 투입한 뒤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강 회장은 현장에서 "딸기, 토마토, 멜론 뿐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