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선주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이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KB금융지주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지주 설립 뒤 첫 여성 의장

▲ 권선주 사외이사(사진)가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권선주 의장은 IBK기업은행 최초 여성 행장으로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 식견을 쌓은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지주는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2023년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면서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42.8%까지 확대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KB금융지주는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다이버스티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