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 최고 49층, 1182세대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2-3번지 일대 영등포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사업 물꼬, 영등포시장역세권에 최고 49층 1182세대 주상복합

▲ 서울시 영등포1-12구역 위치도. <서울시>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1-12구역, 영등포1-14구역, 영등포1-18구역으로 나눠져 있던 구역이 1-12구역으로 통합됐다. 

영등포1-14구역은 면적이 작아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정체됐고 영등포1-18구역은 2016년 영등포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 

서울시는 이 구역들이 통합되면서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고 설명했다. 

영등포 1-12구역은 여의도·영등포 도심 배후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22만2615㎡,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애초 계획했던 공동주택 413세대보다 769세대 증가한 1182세대가 공급된다. 여기서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세대와 차별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기존 영등포시장의 상권과 대상지 내 상가세입자 등을 고려해 공공임대상가 65개도 설치하기로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200대를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공원도 확대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공급뿐 아니라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