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부문에서 국내 및 해외 신규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식자재유통부문에서도 신규수주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일시적 영업손실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크기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경기 성남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현대그린푸드> |
현대그린푸드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4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단체급식과 식재, 외식사업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단체급식부문에서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구내식당 수요 증가, 주요 고객사의 공장 가동 확대 등으로 식수 인원이 증가하면서 매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
식자재유통부문도 신규수주 확대와 기존 고객사의 업황 회복에 따른 발주 증가가 호재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2021~2023년까지의 높은 기저효과가 작용하겠지만 올해도 양호한 실적 흐름은 지속가능할 것이다”며 “현대그린푸드의 주가 수준은 양호한 실적과 우수한 재무구조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다”고 봤다.
현대그린푸드는 안정적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 본격화와 기존사업 성장 투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는 기존 2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로 유지됐다.
19일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1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