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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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9.78%(1만6700원) 내린 15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64%(2800원) 낮은 16만8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86만2251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8조5996억 원으로 3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1위에서 14위로 낮아졌다.
기관투자자가 45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배당액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자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 5곳이 삼성물산 주총을 앞두고 이사회에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 수준의 배당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이 표대결에서 완패하며 배당금은 보통주 2550원, 우선주 26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2.35% 하락했다. 2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11.36%(7200원) 내린 5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6.15%(3900원) 낮은 5만9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내림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완만하게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90만4984주로 10%가량 늘었다. 시총은 1조9050억 원으로 2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5위에서 21위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199억 원어치를, 기관이 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블록체인사업을 이끌어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임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0%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LB생명과학, 레이크머티리얼즈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80%) 내린 88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