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로열티 감소로 3분기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8일 “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에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퍼블리싱계약이 종료돼 로열티매출이 급감했다”며 “다른 주력 PC온라인게임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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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6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9.0% 줄어드는 것이다.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출시된 총싸움게임인데 한국보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크게 흥행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로 2013년 해외로열티매출 2110억 원을 올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7월24일 스마일게이트와 맺었던 크로스파이어 중국 퍼블리싱 공동사업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8월부터 실적의 효자노릇을 하던 크로스파이어의 로열티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른 PC온라인게임도 노후화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PC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와 ‘슬러거’, ‘아바’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각각 2011년과 2007년, 2008년에 출시됐다. 이에 따라 스페셜포스와 슬러거, 아바는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0%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와 3분기에 출시한 신작게임도 실적에 보탬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 출시한 ‘마음의소리’와 ‘슬러거 모바일’, 3분기에 출시한 ‘데빌브레이크’와 ‘피망포커for카카오’, ‘리우올림픽' 등 모바일게임 신작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8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순위를 기준으로 마음의소리는 186위, 슬러거 모바일은 352위, 피망포커는 101위에 머물러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