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2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2포인트(0.57%) 상승한 2697.23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엔비디아 효과'에 장중 2년 만에 2700선 터치, 코스닥 890선 강보합

▲ 13일 장중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48%) 높은 2694.71에 거래를 시작한 뒤 270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때 2701.45까지 오르면서 2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7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장중 기준 2022년 5월3일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기관투자자가 46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7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781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 상승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엔비디아(7.16%)를 비롯한 AI 반도체주 주가가 급반전하면서 기술주 중심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신성이엔지(18.14%), 태양금속우(11.97%), 국보(9.45%), 두산(8.85%), 화천기계(8.3%), 가온전선(7.33%), HD현대일렉트릭(7.27%) 등 주가가 강하게 오르고 있다. 

금융주 중심 강세가 나타내고 있다. KB금융(5.87%), 신한지주(3.63%), 하나금융지주(4.20%) 등 종목 주가가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68%), 삼성전자우(0.48%), 현대차(0.62%), LG화학(1.55%) 등 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0.24%), 기아(-0.71%), 셀트리온(-0.77%), 포스코홀딩스(-0.33%)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32%) 높은 892.53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47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04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31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장한 오상헬스케어(90.25%)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29.97%)과 래몽래인(29.94%)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판타지오(26.29%), 플래스크(25.26%) 주가도 20%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7%), 에코프로(-0.81%), 알테오젠(-1.24%), HPSP(-1.62%), 엔켐(-2.79%), 셀트리온제약(-1.07%), 리노공업(-0.83%), 신성델타테크(-3.55%)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HLB(2.2%)과 레인보우로보틱스(0.29%) 주가는 오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