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2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0.83%) 높은 2681.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2차전지 중심 2680선 회복, 코스닥 3거래일 연속 올라 890선 눈앞

▲ 12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268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0.51%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507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917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79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비교적 단단한 흐름을 나타냈다. 

2차전지 업종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과 전날 테슬라가 간만에 상승 마감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4.74%), 포스코홀딩스(2.97%), LG화학(3.33%), 삼성SDI(11.12%) 등 2차전지주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KB금융(3.54%)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고 NH투자증권(2.9%)도 3%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삼성전자(1.24%),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셀트리온(1.23%)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4%)와 현대차(-0.82%), 기아(-0.08%)를 비롯한 자동차주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8포인트(1.57%) 상승한 889.7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20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6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6.94%), 에코프로(5.13%) 등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주가가 5% 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알테오젠(7.50%) 주가도 7% 이상 올랐고 HPSP(2.97%), 셀트리온제약(0.45%)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HLB(-0.50%), 엔켐(-4.75%), 리노공업(-0.41%),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원화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높은 13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