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11일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을 전개하며 첫 번째 브랜드로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 본격화, "미래 위한 새 성장동력 발굴"

▲ 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그 첫 번째 브랜드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 이미지.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미래 성장을 위한 새 성장동력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하기로 했다.

수입 상품은 롯데홈쇼핑이 아닌 패션 전문몰이나 편집샵 등 외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한다.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나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한다.

첫 시도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는 우프웨어는 미국 팝 아티스트 ‘에드워드 루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남녀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스타일을 추구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비건 퍼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현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우프웨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의 럭셔리관에 7일 단독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4월에도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를 SSF샵에서 론칭한 이후 SSG닷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 글로벌 브랜드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할 해외 브랜드 발굴도 검토하고 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의 사업권을 확보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판매하며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