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윤현도는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이다.

계열사인 원진정공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오너 2세로 경영자로, 아버지는 기신정기 창업주인 윤봉수 회장이다.

1966년 6월14일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반도체 메모리 개발부서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기신정기에 입사했다.

2003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회사의 주력을 중소형 몰드베이스에서 대형 몰드베이스로 옮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금형부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 기신정기 실적.

△기신정기의 지배구조
윤현도는 2023년 말 현재 기신정기 주식 130만1669주(4.46%)를 들고 있다.

후타바전자공업(60.89%)에 이은 2대주주다.

윤현도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71.3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후타바전자공업(Futaba Corporation)은 1948년 설립된 일본 기업이다. 디스플레이부품, 전자기기, 금형부품 등의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한다.

기신정기는 1988년 7월28일 후타바전자공업과 합작으로 설립됐다.

2023년 말 현재 기신정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기신메가텍과 원진정공, 베트남법인(Kishin Vietnam Company Ltd.) 등 3개(국내 2, 해외 1)다. 기신정기는 이 회사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기신정기와 종속회사들은 플라스틱 사출금형용 표준 몰드베이스(Mold Base), 사출금형 형상가공 및 치공구 제작용 정밀 플레이트(Core Plate, Precision Plate), 대형 몰드베이스 원재료인 금형용 단조강, 프레스금형용 원재료와 기자재인 스틸 다이세트(Steel Die Set)와 이너 플레이트(Inner Plate)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2023년 9월 말 기준 매출 비중은 몰드베이스 70.1%, 정밀 플레이트 11.4%, 금형용 단조강 10.2%, 프레스금형용 원재료와 기자재 3.2%, 기타 5.2% 등이다.

기신정기는 후타바전자공업 그룹의 계열사다. 기신정기를 비롯해 총 29개(국내 6, 해외 23개)의 계열사가 이 기업집단에 속해 있다.

국내 계열사는 기신정기의 모태인 기신산기를 비롯해, 기신몰드, 기신메가텍, 원진정공, 후타바전자부품한국 등이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2023년 3분기 누적 실적 악화
기신정기는 3월 결산법인이다.

기신정기는 2023년 12월 말 누적(연결기준) 매출 1049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 매출 1094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 당기순이익 56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61.12%, 순이익은 46.42% 각각 줄어들었다.

몰드베이스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플레이트와 단조강, 프레스 부문의 매출이 모두 줄어들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앞서 기신정기는 2022년 4월∼2023년 3월 연결기준 매출 1444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4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 1313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9.98%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4%, 48.45% 줄어든 것이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나 주요 원재료인 기계구조용 탄소강(S55C, 후판)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나빠졌다. 아울러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과 외환환산손실이 늘어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국제금형·관련기기 전시회 참가
기신정기가 2023년 3월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에 참가해 다양한 몰드 신제품을 선보였다.

‘INTERMOLD KOREA 2023’에는 공구류, 금형가공 공작기계, 금형용 CAD/CAM 시스템, 3D프린터, 정밀측정 및 검사기기, 금형용 소재 등 금형산업 분야의 25개국 4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기신정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너 플레이트, 사출금형용 몰드베이스, 알루미늄 다이세트, 이젝트 플레이트, Mold-Z, 몰드마샬링 시스템 등 다양한 몰드 제품들을 소개했다.

기신정기 쪽은 사출금형용 몰드베이스를 두고 “S45C 강재를 사용하는 다른 몰드베이스 업체와 달리 금형에 최적화된 포스코의 S55C 고품질 철강재를 사용한다”면서 “금형 가공 시 찍힘 등 흠집 발생을 막아주고 높은 압력의 대량 사출 시에도 판재의 휨이나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뿌리기술 명가 선정
기신정기가 정부로부터 ‘뿌리기업 명가’와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먼저 기신정기는 2018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작용 몰드베이스 등 금형부품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몰드베이스는 금형을 제작하는 모든 부품을 조립한 것으로, 금형의 틀을 말한다. 전체 금형에서 제품의 형상이 들어가 있는 부분인 '코어'를 감싸고 있는 전체적인 장치를 일컫는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선정한다. 정부는 2011년 7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2년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했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와 같은 6개 기반공정기술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지류 공정,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 등 소재 다원화와 공정 지능화를 위한 차세대 공정기술 8개 등 14대 뿌리기술 및 산업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기신정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뿌리기업 명가’에 이름을 올렸다.

기신정기는 한국 금형산업의 양적·질적 향상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확대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뿌리기업 명가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뿌리산업 기업으로서 2대, 20년 이상 동일업종을 영위하는 뿌리 중소·중견기업 중에서 선정한다.

△몰드베이스 제조 원진정공 인수
기신정공은 2017년 8월28일 몰드베이스를 제조하는 원신정공 지분 100%(16만3천주)를 6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일은 2017년 8월31일이다.

취득 목적은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형 몰드베이스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기존 자회사인 기신메가텍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 목표다.

2024년 3월 현재 기신정기는 인천 남동공단 소재 제1공장과 제2공장, 그리고 자회사인 기신메가텍과 원진정공에서 중소형 및 대형 몰드베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 신설
기신정기는 2016년 3월28일 베트남 현지법인(Kishin Vietnam Company Ltd.)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770만 달러(약 90억 원)를 증자했다고 공시했다.

몰드베이스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기신정기는 2015년 8월10일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600만 달러(약 67억 원)를 투자해 베트남 박닌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5년 11월16일에는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부문 운영자금 80억 원을 베트남 법인에 대여하기도 했다.

기신정기는 2016년 6월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고 제품 생산을 개시했다.

2024년 3월 현재 기신정기는 베트남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 대형 몰드베이스 직수출
기신정기가 2013년 1월 일본에 수출할 대형 몰드베이스를 처음으로 출하했다.

기신정기는 2012년부터 합작회사인 일본 후타바전자공업을 통해 몰드베이스용 플레이트를 수출해 K-Series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몰드베이스 완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대형 몰드베이스의 수출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형 몰드베이스는 중소형 몰드베이스에 견줘 한번에 다양한 부품을 제작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더 정밀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수익성도 우수하다.

기신정기 관계자는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금형 선진국인 일본향 몰드베이스 및 금형강 수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일메가텍 인수
기신정기는 2005년 11월14일 금형부품 업체인 삼일메가텍 주식 100%(19만 주)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2006년 1월5일자로 삼일메가텍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95억 원이다.

기신정기는 대형 몰드베이스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삼일메가텍 인수를 추진했다.

이어 기신정기는 2008년 10월27일 삼일메가텍 주식 20만 주를 1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기신메가텍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다.

기신정기의 삼일메가텍 지분율은 100%로 유지됐다.

삼일메가텍은 2015년 사명을 기신메가텍으로 변경했다.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 기신정기 인천 본사 전경 <기신정기>

△기신정기가 걸어온 길
1975년 창업주 윤종수 회장이 서울 명동에서 기신산기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 표준 몰드베이스를 공급했다.

1988년 일본 후타바전기공업과 합작해 기신정기를 설립했다.

1989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1단지에 입주했다.

1996년 제30회 조세의 날 모범납세기업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제23회 상공의날 유공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7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2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사출금형용 코어(CORE)재 생산을 개시했다.

2000년 금형의 날 ‘올해의 금형인’을 수상했다.

2002년 제36회 조세의 날 모범납세기업으로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3년 다이세트(DIE SET) 공장을 준공했다. 프레스금형용 다이 세트와 이너 플레이트(INNER PLATE) 생산을 개시했다.

2005년 삼일메가텍을 인수했다.

2007년 본사 신관 증축공사를 완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9년 제2공장을 증축했다.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 유공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1년 대형 몰드베이스 생산을 개시했다.

2012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1단지에 강재공장을 준공했다.

2013년 금형용 단조강 사업을 개시했다.

2015년 발안산업단지에 발안공장을 준공했다. 삼일메가텍이 발안공장으로 이전하고 사명을 기신메가텍으로 변경했다.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베트남법인에서 몰드 베이스 생산 및 판매를 개시했다.

2017년 원진정공 경영권을 인수했다. 제52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8년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2020년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윤현도 기신정기 사장이 2014년 2월24일 잡플러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잡플러스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윤현도는 기신정기의 주력을 중소형 몰드베이스부터 대형 몰드베이스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형 몰드베이스는 주로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작에, 대형 몰드베이스는 자동차 부품이나 가전제품 등 대형 제품 또는 부품의 금형 제작에 사용된다.

대형 몰드베이스는 한 번에 다양한 부품을 제작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더 정밀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단위당 생산비용도 줄어든다.

윤현도는 수익성이 좋은 대형 몰드베이스 매출 비중을 점차 높여간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기신정기의 중소형 몰드베이스 매출 비중은 70% 정도다.

윤현도는 전기차 분야의 리튬이온전지용 금형과 모터코어 다이세트 등의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형부품의 추가 가공을 늘려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윤현도의 당면 과제다.

◆ 평가

윤현도는 기신정기를 한국을 대표하는 금형부품 회사로 키워냈다. 특히 기신정기는 국내 중소형 몰드베이스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윤현도는 수주에서 제품의 출하까지 전산화된 생산유연체제를 구축해, 수천만 개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몰드베이스를 단 3일 내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대형 몰드베이스의 원료인 단조강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2012년 강재공장을 세워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과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기신정기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우량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말(연결기준) 기신정기의 자본유보율은 1587.57%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5.57%에 불과하다.

윤현도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반도체 메모리 개발부서에서 일했던 반도체 연구원 출신이다. 그는 반도체와 금형이 완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있게 하는 밑바탕이라는 점에서 똑같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윤현도 기신정기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07년 10월30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식에서 윤종수 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일본기업 논란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대한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무역분쟁이 촉발됐다. 이 와중에 일본기업 지분율이 높은 기신정기도 논란에 휩싸였다.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 7월9일,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대주주가 있는 국내 상장사가 34곳(코스피 16개·코스닥 18개)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50% 이상의 일본 주주가 과반 지분율을 확보한 상장사는 5개, 20% 이상 50% 미만은 7개, 10% 이상 20% 미만은 13개, 10% 미만은 9개 등이었다.

일본 기업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BI핀테크솔루션즈로, SBI홀딩스가 72.41%를 갖고 있었다. 다음으로 새론오토모티브(닛신보 65%), 기신정기(후타바전자공업 60.89%), 에스씨디(일본전산산교 51.42%), 모아텍(미네베아 50.85%)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주주가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총 11개였다.

이와 관련 윤현도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후타바가 기신정기의 지분을 60%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파견한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합작을 통해서 제조기술을 일본에서 배웠지만 경영 능력은 오히려 일본 합작회사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 2018년 11월10일 인천 남동공단 근린공원 잔디구장에서 기신정기 창립 30주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기신정기>

1990년부터 1999년까지 LG반도체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기신정기 이사로 일했다.

2003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8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강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1975년 기신정기의 모태인 기신산기를 설립한 윤종수 회장(1936 ∼ )이다.

윤종수 회장은 기신산기를 세워 국내 최초로 표준 몰드베이스를 공급했다. 또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몰드베이스의 원재료인 후판 강재를 포스코와 협력해 국산화한 장본인이다.

윤종수 회장은 2남 1녀를 뒀다. 윤현도의 누나인 윤혜란씨는 기신산기 대표이사, 윤현도의 동생인 윤현필씨는 기신메가텍 태표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 상훈

2006년 납세자의 날 포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윤현도는 2023년 말 현재 기신정기 주식 130만1669주(4.46%)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2월27일 종가(3140원) 기준으로 4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윤현도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신정기에서 3억9178만3천 원의 보수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윤현도 기신정기 대표이사 사장. <기신정기>

“기신은 1975년 창업해 국내 최초로 표준화된 플라스틱 사출금형용 몰드베이스를 공급한 이래, 고객 제위께서 베풀어 주시는 아낌없는 사랑에 힘입어 한국 금형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성장해 왔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도 어긋남이 없도록, 원재료는 물론 볼트와 같은 부품의 선택에도 오로지 정품만을 고집해 왔으며, 그러한 정신을 통해 회사 이름의 뜻처럼 고객과의 신뢰(信)를 세우고(起)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의 기술력 격차가 좁혀져서 제품의 기본적 기능들보다는 마무리와 완성도가 중요시되는 추세이며, 완성도의 차이는 바로 몰드베이스 등 금형 기자재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주 작지만 제품의 완성도를 가름하는 분명한 차이, 그 차이까지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린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신은 금형 강국의 든든한 반석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24/03, 누리집 인사말)

“기신정기는 일어날 기(起)와 믿을 신(信)이라는 ‘신용과 신뢰로 일어서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경영철학은 금형산업을 선도하는 진취적인 경영,인재와 기술,정보중심의 시스템적인 경영,그리고 기신정기의 사명과 같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경영이념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2/10,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인터뷰에서)

“금형 쪽에서는 몰드베이스를 ‘산업의 쌀’이라고 말합니다. 제품의 형태를 만드는 게 금형인데, 그 금형을 끼우는 틀이 바로 몰드베이스잖아요. 제품이 나오는 근본인 셈이죠. 근데 반도체 업계에 있을 때도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반도체든 몰드베이스든 둘 다 완제품 형태가 아니라 어떤 제품이 있게 하는 밑바탕이라는 점에서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2008/07/20,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