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사내이사진을 3인 체제로 구축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29일 하나금융지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
하나금융 이사회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 후보는 그룹 내 자회사 가운데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현재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3인 체제가 된다.
이날 이사회는 사외이사진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라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집합적 적합성과 직군, 성별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추천됐다.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현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로 추천된 후보들은 3월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