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부친 허창수 회장으로부터 GS건설 주식 300여억 원 규모를 증여받아 2대 주주에 올랐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26일 허 사장에게 GS건설 보통주 200만 주를 증여했다. 주당 취득·처분 단가는 1만5570원으로 전체 증여 규모는 311억4천만 원이다.
 
허윤홍 GS건설 2대 주주 올라, 부친 허창수 311억 규모 주식 증여받아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최고경영자 사장(사진)에 GS건설 주식 200만 주를 증여했다. 허 사장은 GS건설 개인 2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허 사장의 GS건설 보유 주식은 133만1162주(1.66%)에서 333만1162주(3.89%)로 확대됐다. 허 회장이 지닌 GS건설 주식은 708만9463주(8.85%)에서 508만9463주(5.95%)로 줄었다.

이번 증여 및 수증에 따라 허 사장은 GS건설 개인 2대주주에 올랐다. 기존에는 허 회장의 동생인 허진수 GS건설 기타비상무이사(3.55%)가 개인 2대주주였다.

허 사장이 부친 허 회장으로부터 GS건설 지분을 증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사장은 2020년 11월 허 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으로부터 지분 1.38%를 증여받았다가 0.15% 수증을 취소한 적이 있다. 당시 수증 규모는 314억5천만 원이었다.

허 사장은 지난해 10월20일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GS건설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허 사장은 취임 이후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서초 메이플자이 재건축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 보폭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스키를 타고 배구경기를 관람하며 소통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