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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학위원회 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장학사업 논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2-27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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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장학위원회 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장학사업 논의
▲ 롯데장학재단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제1차 장학위원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최홍순 광복회 의전복지국장, 문광주 광복회 수원시지회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전병인 광복회 대의원,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 이종찬 광복회 회장, 이완석 광복회 전 선양복지국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김두식 광복회 대의원. <롯데장학재단>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논의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제1차 장학위원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김능진 충남대학교 교수(전 독립기념관 관장)와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광복회 관계자들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위원회 심사위원 대부분은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돼 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장학위원회에 참석해 윤봉길 의사의 순국선열 정신을 언급하면서 김구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인애국단의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롯데재단이 펼치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독려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23년 12월4일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지원사업을 위해 광복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4년 동안 장학사업을 해왔는데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후손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외국 국적자를 포함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이 그동안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지원한 누적 금액은 14억 원가량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당시 “롯데장학재단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할 것이며 조상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후손들이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 지원 사업을 통해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킹 프로그램 혜택도 제공한다. 조상들이 독립운동을 했던 곳을 방문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방학 기간에 진행한다.

롯데장학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뿐 아니라 201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연계해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후손 약 1천 명에게 6억 원 상당의 보은 장학금도 지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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