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
[비즈니스포스트] 오상헬스케어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
오상헬스케어는 26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 일정과 상장 이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면서 기업공개를 준비해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상헬스케어는 99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3천 원~1만5천 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29억~149억 원으로 전망됐다.
오상헬스케어는 2월 21일~27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3월4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거쳐 3월 안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각 진단 분야별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된 체외진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23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 기준으로 수출 규모는 97.4%에 이른다.
오상헬스케어는 설립 1년 만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곳으로 2003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약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FDA EUA(긴급사용승인)받았다.
오상헬스케어는 28년째 사업을 영위하면서 100여 개국, 140여 개 거래처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