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뉴욕에서 여러 K패션 브랜드를 알리며 수출 성과도 냈다.

롯데면세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뉴욕’에 참가해 K패션 브랜드 수출 계약을 이뤄내는 등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뉴욕에서 K패션 브랜드 알리고 수출 계약도 지원

▲ 롯데면세점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미국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뉴욕'에 참가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X하이서울쇼룸' 공동부스에서 바이어와 상담을 하는 모습. <롯데면세점>


코테리뉴욕은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전시박람회로 꼽힌다. 부스 1천여 개에서 2024 가을겨울(F/W)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여성 컬렉션을 비롯해 여성 패션 전반에 걸친 품목이 전시됐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의 패션 유통전문 바이어가 참관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디자이너 플랫폼 '하이서울쇼룸'과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여성 컬렉션과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선보였다.

C-ZANN E(시지엔 이), MA&ME(마앤미), TINABLOSSOM(티나블러썸), FLENO(프레노) 등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참가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전시 기간 수출 계약 50여 건을 체결했으며 현지 상담액 20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패션박람회와 쇼룸, 팝업 등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바이어와 K패션 공급자의 성공적 거래도 중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롯데면세점 해외 6개 나라, 14개 지점의 현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직접 확보하고 일부 브랜드는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시켜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노 높이기를 돕기로 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이 코테리뉴욕에 참가해 유망한 K패션 브랜드를 세계 무대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서울시와 유망한 K브랜드 발굴 및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오픈해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