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민간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3천만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 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 원이었다.
▲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35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와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 구로구, 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만 원을 넘었다.
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같은 면적 당 4천만 원을 웃돌았다.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마포구(4436만 원), 양천구(4319만 원), 광진구(4185만 원), 동작구(4018만 원) 역시 4천만 원 이상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성동구(3976만 원), 강서구(3632만 원), 송파구(3598만 원)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성북구(3507만 원), 서대문구(3502만 원), 영등포구(3391만 원), 동대문구(3363만 원), 강동구(3260만 원), 관악구(3143만 원), 강북구(3078만 원) 등도 3천만 원을 상회했으나 서울 평균보다는 낮았다.
은평구(2628만 원), 도봉구(2685만 원), 구로구(2941만 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천만 원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등 7곳은 지난해 분양이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