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올 뉴 포드 머스탱'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드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포드의 대표 스포츠카 머스탱이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7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15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 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형 머스탱은 역대 가장 혁신적 변화를 거쳐 진일보했다고 포드코리아는 전했다.
외관은 1세대 모델 고유의 DNA를 계승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낮아진 중심부는 보다 강조된 차량 폭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상부 그릴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이전 세대보다 가로로 넓어졌고 쿼드 머플러 팁을 달아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사용자 맞춤형으로 디지털화했다.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화면 디자인으로 배치했다.
운전석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차원) 제작 툴을 기반으로 만든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나타난다. 13.2인치 센터스택 디스플레이에서는 터치만으로 미디어와 공조 시스템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성능면에서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93마력, 최대토크 57kg∙m의 힘을 낸다.
2.3L 에코부스트는 2.3리터 터보차저엔진을 하고 최고출력 319마력, 최대토크 48kg∙m의 성능을 낸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엑시트 워닝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후방 레이더가 차량 주변 움직임을 감지해 오디오 사운드, 계기판, 사이드미러를 통해 미리 알려 사고 방지에 도움을 준다.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는 쿠페 5990만 원, 컨버터블 6700만 원이다. 5.0L GT는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 원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은 지난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라며 "이번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만큼 한국 소비자에 매력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