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역시 라인, 네이버 2분기 깜짝실적

이명관 기자 froggen@businesspost.co.kr 2014-07-31 14:5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역시 라인, 네이버 2분기 깜짝실적  
▲ 이해진 네이버 의장

네이버가 라인의 성장을 타고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네이버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라인의 해외사업을 맡고있는 라인플러스를 라인의 100% 자회사로 바꿔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네이버를 이끈 라인

네이버는 2분기 매출 6천97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38.5% 증가한 1912억 원을 냈다.

네이버 깜짝 실적의 주역은 라인이다. 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3% 증가한 183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전체 매출을 놓고 보면 해외매출이 크게 늘었다. 해외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9.3% 증가한 2천1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한다.

네이버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의 매출이 거의 해외에서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 매출의 성장이 해외매출 비중을 더욱 높였다.

국내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4천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 외에도 말레이시아,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중남미지역에서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라인 가입자 수가 4억9천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해 11월 2014년 라인의 가입자 수 목표로 5억 명을 내걸었는데, 벌써 목표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체매출의 72%를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5043억 원, 콘텐츠 매출은 1683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상승했다. 콘텐츠 매출은 51.7%증가했다.

특히 콘텐츠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르렀다. 이 또한 라인 성장의 덕분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라인에서 게임분야를 강화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에서만 서비스했던 게임 디즈니 츠무츠무를 지난 1일 글로벌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5~6개 게임을 추가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라인 해외사업 강화 위해 지배구조 개편

네이버는 라인의 해외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게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던 라인플러스 지분 40%를 유상감자를 통해 오는 9월4일 털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라인의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제휴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있는 네이버의 계열사다.

라인플러스의 지분은 네이버가 40%, 라인이 60%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분정리를 하면 라인이 라인플러스의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가 라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네이버 → 라인 → 라인플러스의 단순화된 지배구조가 구축된다.

네이버는 "라인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라인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해외사업에 전문성이 있는 라인플러스와 더욱 유기적 협력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일부에서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기업공개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의 기업공개 과정에서 라인플러스의 지분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보다 명료화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라인에 대해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와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투자협상 기사가 나왔는데 현재 협상을 진행한 적도 없고 투자받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