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점이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포스코홀딩스 올해 실적 기대 낮아져,  2분기부터 호전 전망"

▲ 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66만4천 원에서 6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2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직전분기보다 75% 줄어든 영업이익 3040억 원을 냈다.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 8620억 원을 65%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작년 4분기의 저조한 실적은 철강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 차이) 축소와 2차전지소재 부문 실적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는 여전히 불확실한 수요로 가격 인상이 더뎌 철강부문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월부터 중국 및 글로벌 시황이 나아지면서 2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달 동안의 주가 조정을 고려했을 때 포스코홀딩스의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춘절 이후 중국 및 글로벌 철강 업황이 완만하게 호전되면서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을 반영해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조6110억 원에서 3조2950억 원으로 29% 낮춰잡았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