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캄보디아 교육부 차관, 캄보디아경제법학대학교 총장이 29일 캄보디아 캄보디아 수도 프롬펜의 프놈펜왕립대학교 내 캄보디아 한국 협력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캄보디아 대학 우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롯데장학재단은 29일 캄보디아 수도 프롬펜의 프놈펜왕립대학교 내 캄보디아 한국 협력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프놈펜왕립대학교, 캄보디아과학기술대학교, 왕립경제법학대학교, 캄보디아NPIC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각 대학의 우수 인재들에게 학기당 장학금 450달러를 지급한다. 학교 당 1만8천 달러, 모두 7만2천 달러를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양창식 세계평화연합 세계의장, 캄보디아 교육부 차관, 왕립행정학교 총장, 프놈펜왕립대학교 총장, 왕립경제법학대학교 총장, 캄보디아NPIC대학교 총장, 캄보디아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롯데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캄보디아의 교육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유능한 인재의 꿈을 지원하고 성장을 촉진하여 캄보디아의 미래를 위한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 ‘롯데신격호글로벌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각 교내 저소득층의 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한 뒤 대학별 계좌를 통해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그동안 개발도상국인 아세안 및 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외 학생을 돕는 지원 사업을 해왔다. 롯데재단을 설립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뜻을 기리고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2024년 이 지원사업을 통한 장학금 이름을 롯데신격호글로벌장학금으로 변경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해외 총 755개 학교, 현지 학생 6974명에게 약 38억 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캄보디아왕립행정학교와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캄퐁스페우주, 라타나키리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칠판(화이트보드) 3210개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2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7시간 거리에 있는 크라티에주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기증식도 진행했다. 칠판 하나의 금액은 100달러로 총 지원 금액은 약 4억2천만 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해외의 다양한 현지 인재를 발굴하고 각 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롯데신격호글로벌장학금을 발판 삼아 자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