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웰푸드, 인도에 330억 투자해 롯데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 결정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1-31 11:0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인도로 정했다.

롯데웰푸드는 31일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인디아의 하리아나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해 21억 루피(약 330억 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인도에 330억 투자해 롯데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 결정
▲ 롯데웰푸드가 롯데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사진은 롯데 인도 현지 법인 롯데인디아 모습. <롯데웰푸드>

롯데가 빼빼로의 해외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인도를 빼빼로 생산의 첫 번째 해외 거점 국가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공장 안에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빼빼로, 크런키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빼빼로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모두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인도에서 직접 빼빼로를 만들어 인도 내수뿐 아니라 인도 주변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현지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롯데 빼빼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하며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롯데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롯데빼빼로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향후 소규모 전통 채널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인디아 매출은 2022년 929억 원, 2023년 1075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매출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앞으로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인도 시장에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롯데초코파이에 이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을 높이고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