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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플랫폼 '키퍼' 확대 적용, 이한준 안전경영 고삐 당긴다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1-30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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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플랫폼 '키퍼' 확대 적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38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준</a> 안전경영 고삐 당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클라우드 기반 안전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클라우드 기반 안전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시공 품질을 강화하는 등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른 대응,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후속대책 및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관리 역량을 키우는 일에 만전을 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LH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2단계 용역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 안전 플랫폼기업 지에스아이엘과 손잡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개 현장에서 LH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을 지역본부 규모로 확대 적용해 운영 및 기능 향상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단계 사업에서 1개 지역본부 내 모든 현장에 순차적으로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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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상표도 출원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2일 LH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KEEPER(키퍼)’ 관련 2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단계 시범사업을 마친 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함께 상표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LH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은 건설현장의 스마트 안전장비를 통합적으로 관제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QR코드를 통한 근로자 출역 확인, 위험정보제공, 스마트 안전교육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하도록 하는 목적이다.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면 근로자가 각자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방문 및 등록을 진행하면 현장 통합관리실에 근로자 정보가 등록되고 게이트에서 출입이 확인된다.

근로자는 사전교육, 안전교육(TBM)을 받고 관리자는 근로자의 작업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안전모 등 스마트장비를 모듈별로 실시간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사장에게 올해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년 동안 유예됐던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등 10대 주요 공공기관의 연간 발주공사 물량(2023년 기준 1만2천 개) 가운데 80% 이상이 공사비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으로 따지면 전국에 83만7천 곳이 50인 미만 사업장이다.

전날 고용부와 10대 공공기관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소규모 사업 현장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 사장에게 ‘안전’이라는 키워드는 부실시공 해소 요구와도 연결된다. 현장 근로자의 중대재해 예방을 넘어 공급한 주택에 거주하는 국민의 안전까지 확장된 것이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나며 총책임자로서 역할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탓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4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안단테(AA-13-2블록)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이어지는 철근 누락 사태로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이 사장은 부실시공 악습을 끊고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 세부과제 44개로 구성된 건설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크게 현장 중심 품질검수 시스템 강화, 디지털 건설 시공 인프라 구축, 책임 건설을 위한 상벌체계 등으로 나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본사 건설기술본부 아래 품질관리처를, 지역본부에는 품질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공주택 발주처로서 직접 현장 관리·감독을 확대한다. 각종 점검을 상시화하고 정기 안전점검도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플랫폼 '키퍼' 확대 적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38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한준</a> 안전경영 고삐 당긴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9일 화성향납2 A22BL(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혁신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또 노동집약적 기존 생산방식을 기술집약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건설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가상공간에 설계, 시공 등 정보를 구현할 수 있는 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 통합 플랫폼, 전국 건설현장을 연결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상벌체계를 조정해 부실시공 이력이 있는 업체를 입찰에서 실격처리하고 입찰 과정에서 시공평가 배점 차등 폭을 키워 업체 사이 변별력도 높인다.

이 사장은 2022년 11월 취임사부터 지난해 신년사까지 ‘혁신’을 내세우며 과거 직원의 땅 투기 의혹 등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혁신을 강조하기보다 공공주택 공급, 노후도시 재정비 추진 가시화, 안전경영 강화 등 국민 주거안정 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여기에 안전 가치를 강조하며 인천 검단아파트 부실시공 문제에도 재차 사과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안전관리 과제 수행에 더욱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사장은 19일 화성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주택품질확보 의지를 다지며 “국민 안전이라는 기본가치 아래 부실시공을 없애고 고품질 주택을 건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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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21
저번 국감에서 AA21BL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lh사장이 대답했는데 종합국감에선 4개동만 재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장난을 치는군요. 법을 잘알면 그런식으로 해도 됩니까? lh는 사람 목숨도 돈으로 살수 있습니까? 당신네 손해는 돈의 손해겠지만 우리는 우리 자식들 아들딸들의 목숨이 없어지는 일입니다.   (2024-01-30 17: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