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해외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 자산운용법인을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 ‘교보생명자산운용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보생명, 일본에 자산운용법인 세워 해외투자 강화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자산운용주식회사의 자본금 1억 엔을 전액 출자했다. 원형규 교보생명 도쿄 주재 사무소장이 초대 대표로 임명됐다.

교보생명은 도쿄 현지법인의 설립목적으로 일본의 금융과 보험시장에 대한 조사와 투자를 들었다. 이 현지법인은 이르면 12월에 문을 열어 보험시장 조사, 투자관리, 금융자문업무 등을 수행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와 저성장에 대처해 해외 보험시장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자산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투자관리와 대체투자 자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5년 10월에 일본 키리시마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표 금융주간사를 맡는 등 해외투자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