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2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이틀째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11.46%(2만2천 원) 내린 17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11%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전날보다 3.65%(7천 원) 낮은 18만5천 원에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전 10시부터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30만7449주로 전날보다 75%가량 늘었다. 시총은 11조7274억 원으로 1조5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7위로 추락했다.
개인투자자가 20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2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목표주가가 하향되자 2차전지 업종 전반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80달러(약 50만 원)에서 345달러로 하향조정하며 “글로벌 전기차 모멘텀이 정체되고 있으며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과잉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62% 하락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18% 상승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58%) 높은 2478.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15.47%(1만6천 원) 오른 11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35%(1400원) 낮은 10만2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전환했다. 이후 오름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56만8708주로 전날보다 13%가량 늘었다. 시총은 1조9830억 원으로 2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0위로 도약했다.
외국인이 11억 원어치를, 기관이 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반발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엔켐주가가 지난 19일(-18.53%), 22일(-1.62%) 하락마감하며 저가 매력이 생겨난 것으로 분석된다.
엔켐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14거래일 상승마감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엔켐의 주가가 다시 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62%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05%) 높은 840.11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