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 받아, 지속가능한 경쟁력 입증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 가능한 시장을 위한 계획(SMI)·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참여 확대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도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골드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올라가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올랐다. 플래티넘 등급은 약 10만 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성 및 형평성을 갖춘 노동·인권 정책 수립 △근로 환경 및 직원 건강에 대한 정책 보유 △차별 및 괴롭힘 금지에 대한 의식 교육 △근로환경에 대한 노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등을 이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ESG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CDMO)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으며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공급사들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