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견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 수출·내수·생산 등 경기전반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통해 경기전반, 수출, 내수, 영업이익, 자금사정, 생산규모 등 6대 조사지표에서 모두 지난 분기보다 전망 수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1분기 수출 생산 포함 전반적 경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17일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기전반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 89.5에서 올해 1분기 92.7로 3.2포인트 올랐다.

경기전망치가 오른 것은 3분기 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이 10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업 96.4, 식음료품 제조업 94.8, 1차 금속·금속가공 제조업 93.8이었다.

수출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 94.1에서 올해 1분기 97.6으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식음료품 제조업이 108.6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 108.1, 도소매업 104.6, 부동산 100.0 순이었다.

내수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 전망수치(90.3)에서 0.2포인트 오른 90.5로 예상됐다. 내수 분야에서도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106.5)과 식음료품 제조업(102.6)의 전망치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 전망은 87.8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망수치 87.2에서 0.6포인트 오른 것이다. 자금사정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보다 1.4포인트 오른 92.0이었으며 생산규모 전망 수치는 지난해 4분기(93.6)보다 3.0포인트 오른 96.6으로 나타났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수·자금사정 등 (중견기업의)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중견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